허블 망원경의 총 책임자
로버트 윌리엄스는 엉뚱한 호기심이 들었다.
"우주의 빈공간으로 보이는 저곳을
허블 망원경으로 찍으면 어떻게 될까?"
그는 작은 호기심으로 허블 망원경을 통해
아무것도 없는 빈 구역을 촬영해달라고
나사에 요청하였다.
하지만, 허블만원경을 사용해서
연구하기위해 많은 투자를 했었고
허블의 귀중한 시간을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곳에다 쓸 수 없어 나사는 그의 요청을 거절했었다

사실 허블 만원경의 각도를 조금이라도 수정
한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나사의
거절은 타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간 집요하게 요청했는데
그의 간절한 부탁에 나사는 로버트의 요청을
승인해주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은하들이었고, 불과 바늘구멍만한 크기의
공간에서만 촬영된 것이 이렇게나 많은
은하를 포함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확인한 천문학자는 비슷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공간이지만
실제로는 무수히 많은 은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된 사건이다.
이후 이런 공간을 울트라 딥 필드 라고 정의한다.
이 이야기를 접하고 오히려 어두운 곳을 봐야
더 멀리 있는 수많은 천체를 볼 수 있고
깊은 어둠속이라도 밝은 빛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밝은 곳 뒤에는 조용히 빛을 내는
것들이 존재한다.
나는 가끔 깜깜한 어둠속에 있다고 느낄때가 있다.
미래도 불투명하고 경제는 어려워지고 살기도
팍팍한 세상.
하지만, 나를 자세히 보는 어떤이에겐
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존재이지 않을까?
비록 깜깜하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 있는 것 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환하게 자기만의 색을
내뿜는 은하 처럼, 누구에겐 값지고 귀한
시간에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은하 처럼 빛나고 있다.
오늘도 힘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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